박완주 의원, 소형인증 33% 잠식…시험소 구축 주장
중대형 이차전지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사실상 전무함에 따라 ‘인증종속’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의 ‘2차 전지 시험소 구축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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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학신문 |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사진>은 오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중대형 2차전지 인증종속 예방을 위한 2차전지 시험소 구축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노대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다. 발제에는 삼성SDI 배성용 ESS 영업총괄부장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이용득 전기전자본부장이 '중대형 2차전지 산업동향'과 '국내 2차전지 시험소 구축의 필요성'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산업부 김종철 전력진흥과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진창수PD, 한국전기연구원 엄승욱 전지팀박사, 배성용, 이용득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차전지 인증종속을 위한 토론을 갖는다.
'2차전지'는 전기를 저장했다 반복 사용하는 용도로 수요가 증가세다.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소형 2차전지는 글로벌시장에서 국내기업의 시장점유율이 36%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삼성SDI 21.7%, LG화학이 14.2%로 업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험인증센터 부족으로 4조2000억원의 평가인증시장 가운데 33%인 1조4000억원이 국내에 진출한 외국 시험기관들에게 잠식당했다.
중대형 이차전지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 등의 저장용 이차전지에 대한 시험인증센터는 사실상 전무한 형편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중대형 이차전지 평가인증을 할 수는 있지만, 인증과정에서 안전문제가 우려되고 시험장비 노후 등 신속한 평가인증에 한계가 있다.
이처럼 국내 중대형 이차전지 평가인증이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는 사이 최근 독일의평가인증기관인 UV-SUD가 경기도 수원에 성능시험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대형 이차전지를 해외 시험인증기관에 맡기면 소요기간과 비용문제로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는데다 회로도, 부품목록 등 국내 기업의 최첨단 기술의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LG화학은 2차전지 기술유출로 논란을 겪고 있으며 또 다른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은 기술유출을 우려해 퇴직 핵심인력이 외국계 경쟁사에 이직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도 했다.
박완주 의원은 "이미 해외인증기관이 국내 운영 중으로 시기가 늦어지면 중소형 보다 중대형 2차전지시험소는 잠식당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성 검증, 기간단축, 핵심 기술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조속히 중대형 이차전지 전문시험기관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신문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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